경남항공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정종조) 2015년 정기총회가 2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모교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44회 동창회(회장 이경균) 주관으로 원근가가지 동문들이 참석해 기수별 상견례를 시작으로 모처럼 만의 우정을 나누었다.
식에 앞서 교사 최영석, 행정주무관 조희숙 씨가 모범 교직원 패를 수상하고, 김태익 동문(부산지구)이 공로패를, 지난 대회 주관기수 회장인 김찬규(43회) 동문이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정종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많은 학교들이 폐교되었지만 우리 모교는 100녀의 역사를 행하여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교직원들과 재학생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며, 특히 동문들이 단합하여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의 결과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문회장을 맡으면서 당당한 동문회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가슴 아프다. 그 무거운 책임을 후임 회장이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동문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관기수 이경균 회장은 “꿈 많은 학창시절의 마지막 교복을 벗고 교정을 나선지 어느덧 32년의 세월이 흘러 선·후배 동문님들을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동문회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어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28대 임원진 선출에서 총동문회장에 33회 강성순 동문이, 수석부회장에 남석원, 부회장에 이수열, 감사에 이정환·임문경 동문이 각각 선출됐다.
강성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직장생활로 인해 고향 행사, 특히 동문회 행사에 자주 참석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경남 곳곳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향우회도 조직하는가 하면 고향 뿌리 찾기에는 주저하지 않았으며, 동문회에 대한 애착도 누구보다 컸다.”면서 “유능한 분들이 많음에도 33회 친구들이 나를 회장으로 추천한 것은 그동안 동문회에 기여하지 못한 부분들을 만회 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여 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경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