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암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영구) 2015년 정기총회 및 한마당 행사가 지난 26일 오전 11시,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제55회 동창회(회장 김구식) 주관으로 500여 명의 동문들이 원근 각지에서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교 86주년을 기념하고 동문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신입생 5명과 전입생 1명 등 총 6명의 재학생에게 각 50만원 씩, 3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마암초 총동문회는 동문회 장학금 외에도 40회에서 20만원, 43회, 46회 30만원, 52회 10만원, 그리고 최창우(46회) 동문이 30원을 매년 지급하고 있어 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총동문회는 모교에 피아노 1대(시가 150만원)를 기증해 후배사랑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이화성 총동문회 직전회장과 이을상 직전 사무국장이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공로패를 받았다.
또 지난 대회 주관기수(54회) 이삼수 회장과 허석도 총무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김영구 회장은 대회사에서 “경향 각지에서 모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동문들이 자랑스럽다. 동문이라는 이름은 언제 들어도 반갑고 설렌다. 오늘 이 자리가 동문들의 축제이자, 마암인의 긍지를 높이는 자리로 서로 마음을 풀어놓고 흥겨운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몇해 전 우리모교가 폐교의 위기에 직면했지만 모든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학교 운영이 안정화 되고 장학사업도 활발히 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으로 모교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주관기수 김구식 회장은 “어릴적엔 우리들이 언제 자라 선·후배님들을 모시고 동창회를 주관할까 싶었는데, 어느 듯 시간이 흘러 우리들이 오늘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며 “면면히 전해 내려오는 선배님들의 좋은 전통을 잘 계승하고 물려줄 수 있도록 55회 동창생 모두가 노력할 것이며 후배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하루 소박하지만 정성을 모아 준비하였으니 즐거운 시간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동문회 제12대 임원 선출에서 회장에 김영구 현 회장이 유임되고, 수석부회장에 이경열, 여성부회장에 이화숙, 부회장 허갑도·배기칠·이성배·배상요·권영찬·배상경, 감사에 허은정·이을상, 사무국장 최낙창, 총무 김영국 동문이 각각 선출 됐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는 화합 한마당으로 각종 게임을 즐기고 기수별 노래자랑을 펼치며 동문들 간 우의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