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초등학교 제35회 총동문회(회장 이호) 정기총회 및 제18차 기별체육대회가 지난 19일 모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당초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체육행사가 취소  되고 대신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과 실내 게임 등이 치러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동문들의 모교 사랑과 동문 사랑을 꺾지는 못했다.
원로 동문들을 비롯한 44기 막내 동문 까지 7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하여 비록 체육대회는 못했지만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주관기수 29회 동창회(회장 정종경)는 남여 60여명이 행사 전반에 세심한 준비와 배려를 해 참석한 동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호 회장은 “오늘 비가 오는 날씨인데도 많은 동문들이 참석한 것을 보고 역시 우리 대성인들은 단합과 우의가 넘쳐나는 사람들 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동문 모두가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서로 정을 나누고 마음을 합하여 선후배 간의 화합과 애교심을 높이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관기수 정종경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고, 같은 학교라는 공동가치를 나누고 친구의 마음을 배우던 정겨운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간다.”며 옛 시절을 잠시 회상 했다.
그러면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대성인이라는 자긍심은 한시도 잊지 않고 살아왔고 우리 동문 모두가 이러한 마음은 같을 것이다.”며 “보고 싶었던 얼굴,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모교에서 일상의 노고를 내려놓고 옛 친구와 박장대소하며 오늘 하루 종일 그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어보자.”고 말했다.
이어 비로 인해 취소된 체육대회를 대신해 기수별 윷놀이와 신발 멀리던지기, 골프 퍼팅 게임을 하며 2부 행사를 즐겼다.
또한 초청가수 진국이, 노들, 그룹 엘리스 공연이 펼쳐져 동문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기수별 노래자랑 시간은 전 동문들이 함께하며 하나 되는 우의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덤으로 안고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이날 종합우승 36회, 준우승 28회, 3위 32회 동창회가 각각 차지하고, 노래자랑 대상은 37회 이영숙 동문에게 돌아갔다. 최다참가상은 지난해에 이어 33회가 차지하며 단합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