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회장 김상수)와 고성군장애인 후원회(회장 김종환)는 지난 20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5회 고성군 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학열 군수, 최을석 군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식전행사로 매년 장애인의 날을 후원하고 있는 금수림, 이길열, 윤철, 하지하, 신옥숙 가수의 노래공연과 고성문화원의 전통무용이 펼쳐졌다.
시상에서는 고성군장애인심부름센터 문윤주 씨가 어려운 여건에 있는 장애인들이 재활·자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표창을, 천광도 씨가 모범장애인상을, 김용배·이맹선·정경양·전순덕·이동훈 씨가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해 기여한 공으로 군수표창을 받았다.
또한 NH개발 임왕건 씨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감사패를, 장애인후원회 천명갑 씨가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 감사패를, 대한가수협회고성군지부 김영수·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읍봉사회 정덕연 씨가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장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김상수 장애인협회 군지회장은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떳떳한 사회구성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그러기위해 어떤 어려움이 따른다 해도 인내와 노력으로 극복하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자조, 자립 의지를 길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종환 고성군장애인 후원회장은 “행정과 사회지도층이 머리를 맞대 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며 “여러분들도 장애를 가졌다고 좌절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학열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소중한 자리이다.”며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이 기본권을 누리며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어울리며 식사와 행운권 추첨 등을 진행하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