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성군청에서 난동을 부린 고성축협 ㅊ(58) 조합장이 지난 20일 구속 됐다.(본지 3월 27일, 4월 17일 보도)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판사 장병준)은 ㅊ 조합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이날 오후 6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ㅊ 조합장은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로 구속 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아들 ㅊ 씨(36)는 영장이 기각됐다.
경찰과 고성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5시경 고성축협 ㅊ 조합장이 아들과 함께 군청 군수 부속실을 찾아와 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30여 분간 소동을 벌였다.
ㅊ 조합장은 군수실을 향해 고함을 치고 욕설을 한데 이어 군수실 문을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부속실 직원들이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고성군 공무원들은 두 사람을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성군 일부 사회단체와 공노조고성군지부에서 ㅊ 조합장의 법적 조치를 촉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