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청년회(회장 정범도) 제4대 회장에 최규동 씨가 취임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 동해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동해면청년회 201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황대열 도의원, 황보길 고성군의회 부의장, 공점식 의원, 이영춘 동부농협조합장, 황월식 수협조합장, 최규범 축협조합장, 이성열 동해면장, 황광진 동해면발전위원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해면청년회는 조선산업특구 지정으로 산업화 되어가는 지역을 가꾸고 보존하며 산업화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를 개선하고, 더불어 기업체와 지역민들 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발족했다.
특히 동해면청년회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면민들의 목소리를 취합하여 개선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등 지역 청년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범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회장직을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면서“그렇지만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아쉬운 점도 있다. 이제 평 회원으로 돌아가 청년회와 동해면 발전을 위하여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겠다.”고 했다.
최규동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동해면청년회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어른들을 공경하는 예의바른 청년들이 모여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다.”면서 “비록 역사는 짧지만 지역민을 위해 노력하는 열정은 어느 단체보다 뜨겁다. 선배 회장 및 임원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며, 잘못된 것은 질책하고, 잘하는 것이 있다면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동해면사무소 최정웅 씨와 삼강엠엔티 띠아봉사단, 고성중공업 협력업체협의회 회장 등 3명이 동해청년회와 동해면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또 정범도 이임회장과 김점용 전임 감사는 전 회원들의 뜻이 담긴 공로패를 최규동 신임회장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이어 최규동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축하케이크 절단식을 하며, 동해면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전면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 인터뷰

동해면청년회 최규동 회장
“동해면발전과 지역민 권익 보호에 최선 다할 것”

동해면청년회 최규동 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과 함께 동해면청년회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동해면은 조선산업특구로 인해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했다.
차량통행이 늘어나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각종 공장들의 소음으로 생활권마저 침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성군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책 마련에는 소극적이어서 동해면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해면청년회는 지역민들의 아픔을 대변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동해면은 관내 14개 읍·면 중 산업화가 가장 급속도로 진행 중인 곳이다.”며 “그렇다 보니 피해는 고스라니 주민들이 입는 실정으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좁은 도로에 대형 화물차 통행이 늘어나 각종 교통사고가 빈번해 사망사고로 이어지다 보니 주민들이 불안하여 생업에 종사할 수 없는 지경이다고 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동해면청년회에서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 말했다.
또한 고성군에서 동해면에 장밋빛 공약을 제시만 하고 정작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행정에서 동해면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동해면청년회는 지역민을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순수한 단체다.”면서 “하지만 동해면민에 위협이 되는 것이 있다면 그 어떠한 것이라도 청년회가 나서 저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