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의 생활권 단위 문화공동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고영조)이 ‘문화우물사업’을 시행한다.
문화우물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추진하는 마을문화공동체 가꾸기 사업으로 도내 농산어촌, 구도심 등의 주민공동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마을별 최대 8백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2배가 넘는 25개 내외 마을에 1억 8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주민향유형, 공간조성형, 축제형 등 세 가지로 나뉘며, 주민향유형은 ▲주민문화예술교육 ▲주민문화예술단 결성 ▲마을단위 문화행사 ▲문집발간 ▲시화전 ▲마을신문·소식지 발간 등, 공간조성형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 한 ▲마을갤러리 ▲박물관 ▲작은도서관 ▲문화학교 운영 ▲마을환경 개선 등, 축제형은 ▲마을단위 소규모 축제 등의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사업비 지원뿐 아니라 주민의 문화기획·실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수 및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심의를 통해 1차 선정된 마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 마을의 문화자립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오는 2월 27일 까지 이며 신청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5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컨설팅지원사업’에 선정돼 ‘문화우물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