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봉 의원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초선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하이면 지역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지방정치에 첫 입문했다.
산림사업과 건설업을 하면서 출신지역 하이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강 의원은 이러한 활동으로 평소 지인들로부터 정치 입문을 종용받기도 했다.
초선 의원으로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출 된 강 의원은 지난 6개월 여 의정활동을 시작에 불과 하다는 평가를 했다.
6개월 은 평소 강 의원이 알고 있는 행정, 의회 등의 지식을 접목하고 실험하는 기간으로 이제는 자신이 알고 배우고자 하는 지식과 접목시켜 고성군발전을 위한 진정한 의회 의원이 되기 위해 달려갈 것이다 고 했다.
강영봉 의원을 만나 지난 6개월 간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초선으로 6개월간 의정활동을 했는데 느낀 점이 있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려 노력했다. 지역민들과 약속한 대로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을 대했다는 생각이다. 의회 뱃지가 이렇게 무거울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더욱 군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일할 것이다.
약 40년을 농업, 임업, 건설업 등에 종사했다. 그렇다 보니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행정은 다소 미흡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완하고 배우고 있다. 의회에 들어와 보니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지난 6개 월 활동하면서 행정보다 더 중요한 곳이 의회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 시작이니 만큼 멋진 의원이 될 것이다.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 일부 군민들은 지금 고성군이 위기다는 말을 종종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정말 안타깝다. 좋지 못한 일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보니 군민들이 우려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군수 일이 잘 마무리되어야 군민의 중지가 모아지는 것인데 의회에서 이러한 일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는 일부 공무원의 법적인 문제도 조속히 마무리 되어 군민들의 불신을 종식시켰으면 한다. 특히 AI까지 발생해 관련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것을 볼 때면 옛말처럼 안 좋은 일은 연이어 터진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이러한 모든 것을 걱정하는 군민들이 위기라는 표현을 쓰는데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군민 모두가 맡은 생업에 열심히 매진한다면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다 는 생각이다. 의회에서 행정과 잘 호흡하여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하겠다.

# 최근 공무원노조에서 고성군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조심스럽다. 개인적인 답변을 하기는 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사회지도층이라 불리어지는 사람들은 처신에 신중해야 된다는 교훈을 다시금 생각게 했다. 오해의 소지를 남겨서도 안 된다는 것을 되 새겼다. 공노조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한 것을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다.










 

# 지역구 하이면에 국책사업인 민자발전소가 건립된다. 지역주민 민원해결 등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맞는 말이다. 신규발전소가 들어서면 주민 피해도 클 것이고 군호마을 전체가 없어져 이주해야 한다. 내가 군호마을 출신이고 얼마 전 군호마을 추진위원장이 됐다. 이는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라 생각한다. 발전소가 들어서면 피해도 크겠지만 고용창출, 지역경기 호전 등의 효과도 있다. 하지만 여태껏 군호마을 주민들은 공청회 등 2년 간 협조하고도 이익을 본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는 주민들을 홀대하는 것으로 앞으로 철저하게 짚어야 할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의원이 되기 전 발전소 명칭을 ‘고성 하이(hi)발전소’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출마 시에 지역주민들에게 공약도 했다. 지난 1월 초 ‘고성 하이(hi)발전소’로 결정 났다는 구두 통보를 받았다. 참으로 가슴 벅찼다. 고성에 있으면서도 ‘삼천포화력발전소’명칭을 써야 하는 현실이 늘 가슴 아팠는데 이번 결정으로 지역민, 아니 고성군민들에게 얼굴을 들게 됐다. 이는 내 개인의 성과를 넘어 지역주민들과 군민들의 성과라 생각하며, 나 또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
이제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면 지역민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지역 농·수·축산물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혼신의 노력을 할 생각이다. 특히 이주단지에 문화센터(수영장, 헬스 등)가 건립될 수 있도록 하여 이주민 뿐 아니라 하이면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요구했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 고성군 행정을 진단한다면?
나는 사업가다, 돈을 벌지 못하는 사업은 안해야 한다는 지론이다. 따라서 과거 해교사부지를 무리하여 매입한 것은 실패한 정책이다. 현 하 군수가 추진하는 항공산업 유치도 다소 잘못된 정책이라는 생각이다. 생각해보라 인근 사천시에 국가지정 항공산단이 있는데 지리적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에 누가 오려 하겠는가. 내가 CEO 라면 이런 정책 안한다. 물론 행정가로써 군수가 잘 하겠지만 사업가로의 시각은 다르다는 것이다.
또 관내 산업단지 허가가 몇 군데나 나있나. 무수히 많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우후죽순 산업단지 허가는 문제 있다는 생각이다
반면 고성읍 수남리 일대 개발을 위해 많은 예산 편성되었다. 고성읍 중심 관광지로 변모시킬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신시가지로도 탈바꿈 가능하다, 지속적인 투자와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처음 말한 것과 같이 초심 잃지 않고 의정활동 할 것이다. 의원이 되었다고 변한다면 설 곳을 잃게 된다.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하루하루 더 발전되는 의원이 된다는 신념으로 모르는 것은 더 배우고 항상 노력하며 고성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
나를 지켜주고 지탱해주는 사람은 지역주민이다 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