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오현, 이하 교발위)에서 시행하는 장학 사업이 확대되어 다양한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예체능 우수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예체능 학생 학부모들의 가게부담을 들어주게 됐다.
교발위는 지난 2일 군청 중 회의실에서 제2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5년 주요사업 계획 보고와 함께 장학사업 확대 방안을 의결했다.
교발위 자료에 따르면 현행 예·체·문학 재능장학금으로 도 단위 이상 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자 초등학생 20만원,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교과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과 많은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확대키로 했다. 도 단위 대회 3위 이내 입상자는 현행대로 지급하는 대신, 전국대회 3위 이내 입상자 초등학생 50만원, 중학생 7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을 지급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교발위는 고성군 역점시책인 항공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항공산업인력육성 장학금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경남항공고등학교 입학성적 우수자 3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재학생 중 전공수업 및 취업에 직접 관련된 기능사 자격증 최다보유자 1학년 3명, 2학년 3명 등 6명을 선발하여 각 50만원을 지급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또 현행 미국유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을 아시아권 명문대학 입학자에게도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중국 산동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는 하학열 군수 공약사업으로 아시아권 명문대학 진학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발위는 올해 장학 사업으로 1억 5,000만원, 교육환경개선사업지원에 1억 5,000만원, 학생영어종합능력평가대회 및 해외체험연수에 1억 원 등 총 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