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성사무소(소장 최정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유통되는 주요 농식품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오는 2월 17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고성농관원 특별사법경찰 4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30여명이 투입되며, 이 기간 중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하여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설 성수품의 유통실태 등을 고려하여 단속은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로 오는 2월 2일일까지 제수·선물용품 제조·가공업체를 집중 단속함과 동시에 농식품 부정유통방지를 위해 전통시장에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2단계는 2월 3일부터 2월 17일까지 소비자가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많이 구매하는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쇠고기·양곡은 원산지 단속과 함께 쇠고기 이력제 개체번호표시 및 거짓표시 여부를 중점 단속하며, 양곡은 햅쌀로 둔갑하는 등 부정유통이 의심될 경우 시료를 채취해 DNA 등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품목은 제수용품인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와 사과·배 등 과일류, 나물류와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쇠갈비·정육세트·전통식품·인삼제품 등으로 국산에 수입산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거짓표시 하는 행위, 원산지를 오인하게 표시한 행위 등에 중점을 두고 단속 할 계획이다.
고성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해 소비자가 원산지를 믿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며,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