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찬 / 상리면

1592년 (음)6월 5일 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 황연균 씨의 글에 당항포 해전 시 거제사람 김모 씨 외 7~8명이 왜선이 당항포에 있다는 첩보를 해서 전승에 도움을 받았다는데, 왜 기생 월이가 일본첩자의 지도를 조작하여 통영시와 동해면, 거류면을 섬으로 만들고 고성읍과 수남리를 연결하여 바다를 만들어 왜적을 고성읍 쪽으로 거짓 유도하여 승전에 기여했다는 기록은 1991년 5월 10일 고성군 마을사(조현식 저) 127페이지에 임진왜란과 관련된 지명 내용이 내가본 처음 기록이지만 1964년 1월에 고성교육청에서 발간한 1권 2권 전설란난에 기생 월이의 기록이 없다.
 2012년 고성 당항포에서 기생 ‘월이’ 스토리텔링대회 할 때 남해 역사 연구회장 정의연 씨가 들은 내용이 남해 노량해전시(정유재란) 서해 류성용(여의정 정비록 지필자)의 형님 류운용 씨가 일본 첩자가 잠잘 때 지도를 훔쳐 관운포만과 강진만 사이에 가청곡(加靑谷)에 푸른칠을 하여 바다를 그려 넣어 노량해전에서 승리하게 된 이야기는 해전 시 기생 월이의 행적과 꼭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하여 2015년 1월 16일 본인이 직접 확인 대화 확인한바 남해군에서는 지명 유래사로만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하며, 임진왜란 시 이순신의 장계에도 없고 난중일기 두 권을 보아도 없다.
그리고 시생 월이가 진주기생 논개와 프랑스의 잔 다르크에 못지않은 인물로 비유하지만 진주 논개는 장수 사람 주(朱)씨 인데 진주병사 최경희의 애첩이며, 왜병들은 論介(논개)란 말 잘하는 사람을 지칭하고 目介(목개)란 눈이 큰 사람을 말하고 肉介(육개)란 몸과 힘이 센 사람이라고 한다. 논개는 임진왜란 시 진주성이 함락되고 왜장들이 촉석루에서 주연을 베풀고 있음을 기회로 만취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껴안고 바위에 올라 함께 죽었다는 것은 ‘어유야담’ 책에 구전된 이야기 모음에 찾을 수 있다.
후세에 그 정열을 찬양하여 강위에 사당을 세우고 나라에서 제를 지낸다는 것을 국사대사전에도 있다.
 ‘잔 다르크’는 영국과 프랑스의 100년 전쟁 시 왕위 계승과 경제적 이해의 충돌로 일어난 것인데 전쟁의 초기에 영국군이 승리하였는데 프랑스의 잔 다르크가 영웅적 분전으로 ‘오를레앙’의 포위를 격퇴하여 프랑스군의 승리를 하게한 주역의 여인으로 세계사에 기록되어 여성들의 애국심을 발로에 크게 기여하여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인데 반해 역사 기록에도 없는 기생 ‘월이’를 비유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텔링이 지나치면 젊은 청소년들은 임진왜란 시 당항포 승전이 기생 월이가 주역중의 하나라고 착각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누구든지 스토리텔링도 할 수 있고 책도 만들 수 있고 연극이나 영화도 제작할 수 있지만 역사적 명확한 근거도 없는 ‘월이’를 일부 지역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미화시키는 것을 볼 때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월이’ 공연을 위해 행정에서 지원을 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소설은 소설로서 끝이 나야지 사실로 왜곡시키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