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정신을 담은 전통문화 ‘장승’의 맥이 이어진다.
한국장승학교(교장 이도열)는 지난 10일 ‘장승강사양성과정’을 개강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윤열 도원미술관장, 구대준 문화관광체육과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수강생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장승강사양성과정에는 전국각지에서 15명의 수강생이 참석했으며, 수강생은 오는 6월까지 교육을 받고 최종 실습을 통해 장승강사로 거듭나게 된다.
교육은 단순히 장승을 만드는 기술만이 아닌 예로부터 내려오는 장승에 대한 의미와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도열 교장은 인사말에서 “19년 만에 처음으로 장승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열게 됐다.” 말하며 “이번 기회에 우수한 강사를 양성해 전국 각지에서 장승을 가르치며 널리 알릴 수 있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승강사양성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이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며 “열심히 배워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장승학교는 지난 13일 KBS-1TV' ‘생생투데이’ 프로그램 촬영도 마쳤다.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장승’이 포함되며 수강생들이 장승을 만들게 된 계기와 과정, 이도열 교장의 인터뷰 등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한 방송분은 오는 20일 화요일 오후 5시 40분부터 방송되는 KBS-1TV' ‘생생투데이’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