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축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성군통합축구협회(회장 정소영)는 지난 22일 고성축협 컨벤션 홀에서 ‘2014 고성군통합축구협회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축구협회 및 체육회 관계자 12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최을석 군의회의장, 제정훈·황대열 도의원, 정도범·박덕해 군의원,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올해 고성군축구협회의 행사내용을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시상식에서는 통합축구협회장 공로패에 이성환·이강현·최범락·정재학·최진혁, 경남축구협회 상에 백찬문·문칠성·한희웅·임하균, 8358부대장 표창에 최진석, 공로패에 이수철 전무이사, 감사패에 정소영 이임회장이 고성군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으로 각각 수상했다.
또한 철성고등학교 축구부는 통합축구협회와 철성고 축구부 후원회로부터 동계훈련 물품과 동계훈련비 1천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정소영 이임회장은 “회장직을 떠난다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며 “지난 2년간 보다 더욱 열심히 하는 직전회장이 되겠다. 2015년부터는 더 큰 영광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찬문 취임회장은 “축구인들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유소년·학원 축구 발전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고성축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힘차게 밝혔다.
이·취임식을 마친 축구인들은 준비된 만찬을 즐기며 송년의 밤을 축하하고 고성축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성군통합축구협회는 클럽별 슈퍼리그 개최, 도내 생할체육 축구대회 참가, 리·면별 축구대회,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대회를 펼치며 고성축구를 이끌어 가고 있다.









 

- 인터뷰

고성군통합축구협회 백찬문 회장
“고성축구 발전 밑그림을 그리는데 일조하고 싶다”

지난 22일 고성군통합축구협회 13대 백찬문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백 신임회장은 축구인들의 단합을 호소하고, 고성축구의 새로운 전환기를 선포했다.
그는 고성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구협회의 수장으로 선배와 후배 축구 동호인들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고 다짐했다.
백 신임회장은 축구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운동 매니아로 통한다. 족구, 배구, 씨름 등 다양한 종목에 능통하고, 특히 축구는 여러 개의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할 만큼 좋아하는 종목이다. 이런 연유로 청호축구동호회 회장과 철성고등학교 축구부 후원회장을 역임하고, 거류FC 탄생 산파역할을 하기도 했다.
백 신임회장은 고성 축구발전은 희망적이다고 했다. 그는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고, 관내 유일한 엘리트 체육인 철성고등학교 축구부를 더욱 발전시킨다면 고성군의 축구는 명문화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년이라는 임기동안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고성축구 발전 밑그림을 그리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백 신임회장은 “고성군통합축구협회가 오늘에 이르기 까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끌어 오신 모든 선배 축구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축구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