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

제7대 고성군의회가 2014년을 마무리 하면서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을 만나 지난 6개월여의 의정활동 소감을 들었다.

# 지난 7월 1일 개원한 제7대 고성군의회 2014년 의정활동이 24일로 폐회됐다. 지난 6개월간을 뒤돌아보면서 성과가 있다면?

고성군의회는 그동안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2차 정례회 기간에는 의회로서 집행부의 견제권한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2015년 당초예산, 2014년 제2회 추경예산을 심의·의결함으로써 2014년 의정활동의 큰 숙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이란 시간을 뒤돌아 봤을 때, 가장 큰 성과를 하나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의원들 간에 화합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의회는 합의 의결체 기구인 만큼 의원들 간의 불화 및 균열은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 생각합니다. 무소속(야당) 의원이 속해 있는 이번 제7대 의회에서 의원들 간의 화합을 이루었다는 것을 저는 의회 개원 이후 가장 큰 성과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 내년도 고성군 살림살이 규모를 심의 의결하면서 14건을 삭감했다. 그러면서 삭감한 일부 사업 중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이면 약속을 했다는 후문이 있는데 맞는 말인지?

이번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2015년 당초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을 삭감하고, 꼭 반영되어야 되는 사업에 추가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예산의 효율을 극대화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추후 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재검토 될 수 도 있겠지만, 군민의 혈세를 흥정하듯 이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제7대 의회가 과거보다 행정에 과도한 자료요구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집행부 사업추진에 깊숙이 개입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제7대 의회가 개원하고 맞는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로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원들의 초심이 의욕적으로 반영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고성군의 살림살이가 낭비되지 않았나 꼼꼼히 챙겨보고 다음에는 그 같은 과오를 하지 않기 위해 좀 더 면밀히 그 현황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집행부 사업추진에 깊숙이 개입하고자 하는 의도와는 전혀 다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 내년도 의정활동에 있어 주안점이 있다면?

제7대 의회가 개원한 지도 어느덧 6개월 지나 연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해 우리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초선의원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만큼 제7대 의회는 보다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의 말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희망과 기대를 안고 맞이했던 갑오년 한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며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대망의 을미년 새해에도 우리 군의회는 어떠한 역경과 고난, 그리고 영광의 자리에 군민들과
함께 할 것이며, 창의적인 의정활동으로 보다 발전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