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 소형항공기 Air-Park(활주로).항공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려 하자 군 의회에서 소형항공기 Air-Park사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군에서는 국내.외 항공시장 활성화에 따른 항공산업 도입검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타당성 용역을 통한 활주로 및 항공산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조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 계획에 따르면 소형항공기 Air-Park는 활주로(1,200X30cm), 유도로, 계류장, 지원시설 등 208,000㎡(63,000평)가 필요하고, 항공산업단지는 150,000㎡(45,000평)~330,000㎡(100,000평)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제1회 추경에서 용역비를 확보하여 내년 3월 까지 입지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거쳐 5월 경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 사업추진방향을 결정짓기로 했다. 하지만 고성군의회 일부 의원들은 항공산업단지 조사 용역은 필요하지만 소형항공기 Air-Park 사업은 신중을 기하고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의 주장은 소형항공기 활주로가 들어서면 주변 지가가 하락하고, 고도제한 등 주민들의 재산권과 생활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점식 의원은 “소형항공기 활주로 사업이 꼭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많은 토지가 필요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입어야 할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심도 있는 분석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최정운 항공산업경제과장은 “소형항공기 활주로 사업은 항공산업과 연계한 것으로 타당성 분석을 통해 장기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