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독천 물길복원 친수시설 및 체험 황토 둑방길 조성사업 윤곽이 나타나 사업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지난 3일 군청 중 회의실에서 하학열 군수와 김형동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난달 24일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가진 보고회에서는 향후 추진계획에 대하여 보완사항 등을 논의했다.
고성읍 대독리 일원 6km에 대독누리길, 경관시설, 생태하천조성, 친수시설, 공원시설, 하천정화시설 등을 설치하여 물길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과 공원시설을 확충하여 탐방객과 지역민을 위한 휴식 및 여가문화를 수용하고 청소년을 위한 생태체험.학습공간을 제공한다.
사업비는 총 54억 원으로 국비 27억 원(50%), 도비 8억 1000만 원(15%), 군비 18억 9000만 원(35%)이 소요되며, 오는 12월 경 착공하여 2016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 분석에 따르면 사업 강점 내부요인으로 고성시내와 도보권 내에 위치하여 군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하천 수질이 깨끗하고 식생경관이 뛰어난 반면 대독천 상류의 경우 수량이 부족하고, 뚝 양쪽으로 농경지를 끼고 있어 가로수 식재가 일부 어려움이 있는 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부요인 강점으로 갈모봉산림욕장과 고성시내, 고성앞바다를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고, 종합운동장과 도보권에 위치하여 소가야문화제와 연계 가능한 점을 꼽았고, 위협요소는 하천 사업의 특성상 홍수에 대한 검토와 관련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계획은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테마를 설정했다.
▲우실교~면전교 구간은 ‘산림체험구간’으로 설정, 갈모봉 삼림욕장과 연계하여 자연 속 치유와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고 탐방로 주변 야생화를 식재토록 했다.
▲면전교~대독교 구간은 ‘자연생태구간’으로 설정, 자연형 하천과 갈대군락이 주는 정서적 편안함과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독교~진입부 광장(보건소 입구)구간은 ‘여가문화구간’으로 설정, 고성의 문화적 자산과 역사의 숨결을 담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산책로와 야경이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 조성을 꾀했다.
뚝방길은 농로로써 활용성이 큰 구간에 내구력이 뛰어난 트래킹 포장을 계획하고, 그 외의 구간은 주변 황토포장을 하여 산책로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친수시설에 물놀이장, 징검다리를 만들어 가족단위 쉼터를 제공하고 고수호안정비를 하여 충분한 휴식공간도 확보키로 했다.
특히 진입광장 구간에 3파트의 다른 분위기의 조명 연출로 야간 이용자로 하여금 주간과는 또 다른 분위기 공간 창출과 더불어 야간에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체 동선에서 랜드마크적 요소를 나타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대독천 생태하천 물길 복원 및 생태체험공간이 완성되면 수남유수지 생태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생태체험 시설 구축을 통한 관광자원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