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교통체증을 빚어왔던 고성읍 서외오거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고성읍 서외오거리는 과거 삼거리에서 수남리와 기월리를 잇는 도시계회도로가 개설 되면서 오거리로 늘어났고 지난 2008년 4월 경 고성경찰서에서 교통신호 체계를 시범 실시했지만 교통신호등으로 인해 차량 정체가 더 심하다는 결론으로 현재까지 점멸 신호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교통 신호등이 없다보니 출·퇴근 시간이면 집중 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인근에 설치된 횡단보도 또한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고성군은 교통관리공단에 진단을 의뢰한 결과 최근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장 효율적이다는 답변에 따라 회전교차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시설계와 함께 토지보상비 5억 원을 확보, 토지매입에 나서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곳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곳에 진단을 의뢰했다. 그 중 교통관리공단에서 로타리를 했을 경우 신호체계보다 차량정체 시간이 짧고 교통사고 위험이 적다는 보고서에 따라 회전교차로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당초예산에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렇지만 편입되는 토지 매입이 관건으로 보인다. 관내 도시계획 도로 중 보상협의가 되지 않아 중단 된 구간이 일부 있어 이곳 토지 매입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에 필요한 토지는 2필지(6평, 7평), 군에서 해당 지주들과 접촉한 결과 상당한 금액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토지매입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