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보길 의원

답보상태에 있는 고성조선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에 발전소 건설론이 제기되자 이 지역 출신 황보길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최근 민간 업체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가칭 ‘경남 고성 에코파워 발전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동해면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이에 따라 황 의원은 발전소 건설론으로 또 다시 주민들 간 이해와 갈등이 초래할 수 있다며 고성군의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고성군에서 동해면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에 발전소를 유치할 의향이 있는지,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지정 부지를 발전소 건설부지로 변경 가능한지, ▲가칭 ‘경남 고성 에코파워 발전사업’ 유치와 관령하여 일부 면민을 대상으로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군에서 알고 있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발전 사업이 현행법상 불가하다면 행정지도를 통해 조속히 철회 되어야 하고 만약에 있을 주민간의 갈등으로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민간업체에서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동요하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전언에 의해 주민들의 또 다른 갈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고성군에서는 ▲양촌·용정지구 발전소 건립은 주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을 유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사업변경 결정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행정 절차 등을 거쳐 사업을 결정 할 것이며. ▲발전소 건설부지로의 변경은 특구지정을 해제하거나 변경해야 될 사안으로, 기존 사업계획과 다른 사업으로 변경하는 경우는 승인이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되며, ▲발전소 유치 주민설문조사는 발전소를 건립하고자 하는 시행사 측에서 단독으로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한 사항으로 여론동향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동해면은 조선해양산업특구 지정·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로 인한 소음진동과 교통문제로 생활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고, 지역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 와 있다.”말하며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도 추진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주민갈등은 사전에 해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결정하는 사업이면 의회에서도 적극 뒷받침 할 수 있으나 민간업체에서 갑작스레 사업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혼란을 야기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행정에서 해명에 따른 후속조치를 하여 주민들 간 갈등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