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94kg급에서 인상 160kg, 용상 207kg 합계 367kg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역도에 첫 메달을 안긴 고성군 출신 이창호(25) 선수가 고향을  찾았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지난달 29일 오전 이창호 선수를 초청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고성읍 월평리 출신인 이 선수는 철성중학교 시절 남다른 재능을 눈여겨본 당시 고성군 역도연맹 박승원 전무이사에 의해 역도를 시작했다.
이후 경남체고에 진학, 상무를 거쳐 경남도청 실업팀에 입단해 전국 유일한 역도전용경기장이 있는 고성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하며 여러 전국대회에서도 상위 입상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고성에서 개최된 제8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 선수는 태릉선수촌에서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한 결과 인천아시안게임대회 7일째인 지난달 25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학열 군수는 “아시안게임에서 고성군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낸 이창호 선수의 동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말하며 “이 선수의 동메달 획득에 힘입어 ‘역도’하면 ‘고성’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전국 규모의 역도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