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소가야 문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고성군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고성군 스포츠타운 및 고성읍 일원에서 ‘제38회 소가야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은 송학동 고분에서 울리는 서제를 시작으로 저녁 7시 스포츠타운 특설무대에서 조항조, 김연자, 김용임, 김수희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틀째인 10월 1일에는 본격적인 문화제 행사인 읍면 농악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 등 읍면대항행사와 ‘소가야의 꿈 비상 2014’라는 주제로 고성오광대, 동래학춤, 삼천포십이차농악 등의 공연이 열린다.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는 백일장, 사생대회 등 경연대회가 진행되고 고성박물관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시와 그림, 서각, 분재, 수석, 사진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고성, 삼천년 역사의 숨결’을 주제로한 고성박물관 특별전이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열려 지질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고성역사와 관련된 유물 1,7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한마당 축제를 확대해 탑밴드 경연대회, 체험부스, 아이돌 공연을 선보이고 고성읍민 한마당 큰잔치도 함께 개최된다.
행사는 문화제 부문에 대한 종합시상과 함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는 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첫해 행사인 만큼 관중 감소가 우려돼 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군민이 참여해 화합과 결속을 다질 뿐 아니라 고성 문화예술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