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용 군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통영시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군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직자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정 의원은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 “지역의 특색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가교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의 의견을 정확히 반영하여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를 정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은 중앙정치를 통한 국비를 확보해주어야 한다” 며 “이러한 모든 것을 비추어 볼 때 지역구 국회의원과 기초의원이 정치적으로 같이 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나라당 입당 배경에 대해 이와같이 밝혔다.

 한편 이번 정 의원의 돌연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 군민들과 지역민들은 정 의원의 입장에 대해 다소 의아해 하는 눈치다. 그도 그런 것이 정 의원이 그동안 무소속으로 선거에 임한 것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게 평소 그의 지론이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고성군의회는 10명의 군 의원 중 무소속인 최을석 의원을 제외한 9명이 한나라당 이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 4.27 재선거 고성군의원 다선거구에서 2천684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의원은 2007년 동시지방선거에서도 재선거로 당선돼 재선거로 고성군의회에 2번째 입성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호용 의원에 앞서 통영 시의원인 문성덕 의원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