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집권 여당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군현 사무총장을 만나 미래 고성.통영 발전 구상을 들었다.
집권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면서 이 총장의 24시간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듯하다.
새누리당 조직과 재정, 당무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구(고성.통영)현안 사업도 챙겨야 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새누리당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정당의 사무총장이란 직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소개해 달라.

이군현 사무총장 : 집권 여당 사무총장의 핵심역할은 크게 4가지로 당의 인사, 조직, 재정, 선거임. 특히 선거 때마다 공천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당의 중책 중의 중책이다. 또한 당과 청와대의 긴밀한 당청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과 청와대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앞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당 사무총장으로서 당 혁신을 이끌어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새누리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민들은 집권 여당 사무총장에 대한 지역발전 기대감이 상당한 것 같은데... 

이군현 사무총장 : 고성.통영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항상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더욱이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을 맡게 됨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더 높아져 더 열심히, 더 세세히 지역 현안을 챙겨야겠다는 각오다.
 아무래도 지역발전의 핵심은 국비 확보일 것이다. 고성군, 고성군의회 그리고 경남도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더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때마침 9월5일 고성군과의 당정협의가 계획되어 있어 국도77호선 및 국도14호선 확포장사업, 남포국가어항 개발사업,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갈모봉산림욕장 기반시설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 등에 대한 추진상황보고와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지난 6년간 고성통영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중 가장 보람되고 어려웠던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이군현 사무총장 : 고성과 통영의 공동 숙원사업이었던 국도77호선(고성 동해면 장좌리~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확·포장사업이 끈질긴 노력 끝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 가슴에 남는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08년, 18대 국회의원 당선직후부터 총리실, 기재부 장차관들과 정부부처 실무관계자들을 끊임없이 설득하여 2011년 2월에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되었고 작년 국회예결위원장 시절에 2014년 공사 착공비 5억 원을 확보하여 현재 착공 중이다. (총사업비 1,524억원 규모)
 앞으로 조선해양특구 조성 및 안정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뿐만 아니라 교통체증 해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장님이 추구하는 고성발전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이군현 사무총장 : 농축산업의 보호육성, 조선해양산업의 회복, 항공우주산업에의 도전, 그리고 인재육성이라고 생각한다.
 쌀관세화, 동시다발적인 FTA체결 등 농축산 시장의 개방으로 외부의 도전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고성의 경우 농축산업 종사자나 규모의 비중이 다른 지자체보다 크기 때문에 정부의 보호와 지원도 중요하지만, 농축산인 스스로 미리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동안 조선해양이 세계적 침체기와 중국의 도전으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재도 천해지 조선이 법정관리 상태로 지역 조선경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지난 7월 고성 조선해양특구 변경을 위한 고성 장좌·내산 조선특구 공유수면매립 추가 확대 계획이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함으로써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설비 인프라 구축 등이 조기에 가능해져 다시금 제2의 조선해양산업 호황기를 맞을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근 진주사천지역에 항공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으로, 우리 고성에도 항공우주산업관련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 등 항공우주산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우리 고성지역의 인재 육성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예부터 고성에는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된 사례가 있는데, 최근 인구 고령화와 대도시로의 인구 이탈 등 모든 농어촌이 겪고 있는 문제로 인재발굴과 육성에 어려움이 있는데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때 마다 공천 후유증이 상당하다. 앞서 지난 6.4지방선거 공천에서도 지역국회의원이 개입했다는 설과 불공정 경선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만약 지방선거 공천제가 계속 유지 된다고 가정하여 이에 대한 개선책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이군현 사무총장 :  모든 선거과정에서 공천에 대한 탈락한 후보들의 문제제기와 공정성 논란은 늘 있어왔다. 그러나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공정한 경선관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에 탈락한 도의원·군의원 후보자들이 ‘공천자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창원지방법원에 공천후보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여론조사기관 고소고발‘까지 하면서 이의를 제기했지만 모두 기각, 불기소되는 등 경선공정성에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 
 당원과 지역주민의 뜻을 고려해서, 공정한 룰과 기준으로 투명하게, 그리고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결국 지역주민들도 공감하고 수긍할 것으로 생각한다. 

▲3선 중진의원으로 여당의 사무총장까지 맡았으니 경남도지사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 있다. 도지사로의 도전 의향은 있는지

이군현 사무총장 :  현재 당 사무총장으로서 취임한지 한 달도 채 않았다. 현재로선 사무총장으로서의 새누리당이 국민으로 신뢰받고 사랑받도록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사무총장의 중책을 맡아 지역에 다소 소홀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한 총장님의 생각은

이군현 사무총장 : 사무총장이 되었지만 직접 고성.통영 지역주민 여러분께 인사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 인사드리는 것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사실 지난 달 7일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후 주5일 내내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최고중진연석회의 등 당내 모든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대응하고 있으며 당 국실별 업무회의와 각종 언론사 인터뷰와 면담 등으로 정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기본은 고성·통영 지역 국회의원이며, 지역의 현안 해결과 국비예산 확보 등에 대한 노력은 게을리 하지 않겠다. 뿐만 아니라 국회보좌진은 물론 지역사무실 직원 모두가 더 열심히 챙기도록 독려할 것이다.

▲매우 부지런한 분으로 전해 들었다. 평소 하루 일과가 어떠하신지

이군현 사무총장 : 오전에는 늦어도 8시까지는 국회사무실로 출근하여 주요 현안을 파악·점검하고  최고위원회의, 주요당직자 회의 등 주5일 각종 당내 회의에 참석한다.
오후에도 국회와 당사를 오가며 당 각종 업무회의, 정부부처 관계자 협의, 인터뷰, 면담 등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 많은 국회, 새누리당 출입 기자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해 가며, 새누리당의 현안과 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있다.        
 
▲고성군민들에게 당부하거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군현 사무총장 : 정당의 목표는 정권 창출이다. 앞으로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으로서 민생경제 챙기기와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늘 부족하지만, 고성.통영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큰 정치인이 되어 지역주민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 /정리 편집자

이군현 사무총장 프로필

[학  력]
◆ 유영초, 충렬초, 통영초등학교 수학
◆서울 안산초등학교 졸업
◆ 고입검정고시 합격
◆ 대경상업고등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졸업
◆ 미국 캔사스주립대학교 졸업(교육행정학 박사)

[경  력]
◆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 중앙대학교 교수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黨 5정조위원장, 경남도당위원장, 중앙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 윤리특별위원장 /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17·18·19대 국회의원(통영?고성)

◆ 現)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 現)새누리당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