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추석 특별방범활동 근무 중 과로로 순직한 故 배봉춘(53세, 고성경찰서 하이파출소장) 경감의 영결식이 지난 2일 고성경찰서정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함현배 고성경찰서장, 백승엽 경남지방경찰장, 하학열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유족 및 경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경찰서장으로 진행됐다.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배봉춘 경감의 약력보고가 이어졌으며 경남청장 특진추서로 경감에서 경정으로 승진됐다.
故 배봉춘 경정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추석특별방범활동 및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을 지휘하는 등 파출소장으로 맡은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던 중 과로로 사망했다.
영결식 마친 후 고인의 운구차량을 둘러싼 경찰동료들은 경례를 하며 배웅했고, 근무지인 하이파출소에서 노제를 거행한 후 고향인 합천군 대양면 선산에 안치됐다.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고인은 30여년 간 충실하게 경찰활동을 하며 많은 동료 경찰과 지역민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는 경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