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개최된 경남고성공룡세게엑스포 행사 모습

2016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이하 공룡엑스포)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공룡엑스포조직위(위원장 하학열. 이하 조직위))는 지난 세 번의 공룡엑스포의 성과를 반영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여 오는 2016년 개최키로 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2016년 4월 1일부터 5월 22일까지 52일 간 ‘공룡, 생명의 빛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할 계획이며, 예산은 약 93억 4000여 만 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지난 엑스포와 차별화 전략을 세워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엑스포 개최 시 마다 지적되어 오던 공무원 동원, 지역주민 입장권 예매 등을 개선하고 자원봉사자 처우 향상, 엑스포 근무자 지역주민 우선 채용, 식음시설 거주자 우선 입주, 입장권소지자 관내 상품 할인제도 도입 등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조직위에서 행사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모두 관장 하던 것을 이번에는 조직위와 각 실과별로 업무를 분장하여 진행할 방침이다.
홍보를 통한 입장객 모으기는 조직위에서, 관광프로그램 개발은 문화관광체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특구경제과, 특별행사장 운영은 박물관사업소, 지역 농산물 판매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관장하도록 세분화 할 계획이다.
또 ‘사람이 돌아야 돈이 돈다’는 주재의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로 1박 2일 볼거리를 위한 관광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룡엑스포는 지난 2012년 개최 이후 존속여부에 대하여 군민들의 찬반여론이 대두되어 왔다. 특히 고비용 저효율 행사라는 지적과 함께 공무원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평가를 했다. 지난해 이학렬 군수는 차기 엑스포 개최 여부를 후임 군수 판단에 맡기겠다며 한발 비켜난데 이어 하학열 군수는 공룡엑스포는 고성의 대표 축제라며 일부 수정하여 계속 개최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바 있다.
이에 따라 7대 의회에서 하 군수의 의지대로 엑스포 예산을 어떻게 승인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