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준 고성경찰서여성청소년계장 경위

요즘 청소년들은 방과 후나 주말에 무엇을 하고 놀까?
친구들과 축구나 농구를 하며 땀흘려 운동을 할까 아니면 집에서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할까, 예전처럼 친구들과 직접 마주대하며 즐기는 놀이가 이제는 혼자만의 놀이 즉 소통없이 폐쇄된 공간에서 즐기는 사이버 놀이문화로 변해가고 있다.
최근 언론이나 뉴스에 보도 된 바 있는 청소년범죄를 보면 너무 대범하고 끔찍하고 청소년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범죄에 대해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만든 집단내에서 형성된 롤에 따라 생각하며,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라고 지적한다 또한“성인은 사회적인 제약과 규범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폭력성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지만 10대는 자기 억제력이 떨어져 쉽게 폭력성에 노출돼 범죄 후에도 좌책감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청소년 범죄는 비록 학생들의 호기심과 우발적인 원인으로 일어나지만 더 큰 이유는 사회의 무관심과 학업만능주의가 만들어낸 과도한 경쟁이 아닐까 싶다.
 청소년시기야 말로 건전한 가치관과 유대감 형성에 중요한 시기임에도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서로를 이겨야 할 대상자로 만들어 상호간의 감정적 소통을 차단하고 있다.
청소년 범죄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고착된 사회적 문제임을 적극인식하여야 하며 경찰 역할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예방과  가정에서의 자녀에 대한 사랑과 올바른 교육을 병행한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더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생각한다.
고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경위 지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