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만에 찾아온 9월 초 이른 추석의 차례 비용은 지난해 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7개 지역 41곳(전통시장 16곳, 대형유통업체 25곳)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19만 1000원,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하면 27만 3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통시장은 3.3%, 대형마트는 3.7%로 소폭 상승한 가격이다.
8월 고성의 주요 생필품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추석 기간에 비해 채소와 과일 가격은 내려갔고, 축산물과 수산물의 가격은 다소 올라갔다.
쌀, 배추, 무, 콩, 고춧가루, 마늘, 양파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졌으며, 특히 사과와 배 10개씩을 준비하는 가격은 각각 1만 5,800원, 2만 4,400원으로 1만원 이상 내렸다.
반면 한우쇠고기(정육 500g)는 3만 233원에서 3만 4,400원, 돼지고기(삼겹살 500g)는 8,408원에서 1만 550원, 닭고기(육계 1kg)는 6,136원에서 6,672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올랐다.
또한 갈치, 명태, 마른멸치 가격도 지난해 추석 기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은 고성군 내 판매처별 주요 품목의 가격은 기업정보포털(biz.goseong.go.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알뜰한 장보기로 추석 차례 상 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