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탈놀이 (사)고성오광대보존회가 오는 8월 30일 저녁 5시 ‘제43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1년에 단 한번 장년의 전승자들이 탈 고사를 시작으로 마당에 신명을 불어넣어 우리네 삶속에 녹아있는 해학과 웃음, 그리고 끼를 발산한다.
지난 7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5주간 여름 탈놀이 배움터에서 땀을 흘렸던 고성오광대보존회는 탈놀이배움터가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21일 목요일 대학생 마당놀이축제를 준비하면서 정기공연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했다.
이번 정기공연은 고성오광대 탈놀이 중 제2과장 말뚝이의 대사를 인용한 ‘천봉만학(千峰萬壑)은 그림을 그려있고’ 라는 주제로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강릉단오제 중 강릉관노가면극과 줄타기 초청공연도 함께한다.
고성오광대 선사에게 드리는 탈 고사로부터 시작되는 이번 정기공연은 하늘을 여는 천고(대북 퍼포먼스), 고성오광대 탈놀이, 민요, 강릉관노가면극, 줄타기 순으로 이어진다.
공연이외에도 탈 만들기, 탈 탁본하기,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공연장 곳곳에서 열리며 전수생활관 1층 식당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어울림식당과 주점 등이 준비돼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