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당항포대첩축제 주제공연 ‘산·들·바다 월이’가 지난달 30일부터 개최된 당항포관광지 축제무대에서 열렸다.
‘산·들·바다 월이’는 고성군 당항포의 대표 이야기인 ‘기생 월이’를 인형극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당항포 해전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사)고성오광대보존회가 제작한 뮤지컬형 인형극이다.
공연의 내용은 공룡들끼리 싸우며 살던 먼 옛날부터 임진왜란 평화를 지키는 한 소녀의 지혜로운 모습까지가 그림책처럼 펼쳐지는 공연물이다.
월이 인형극은 고성오광대보존회가 기획하여 작가와 연출 등 스텝을 구성하고 6월부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치러 배우를 구성한 뒤 집중적인 연습을 통해 완성됐다.
고성오광대보존회 관계자는 “앞으로 극의 웃음 코드와 전달 메세지를 더 다듬고 각색하여 다시 한 번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월이 인형극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차후 당항포 주말 자체공연으로 재구성하여 상설공연 작품으로도 활용하는 등 당항포 관광지 무형의 고정자산으로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