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고성군수 출마자 5명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4억 25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하학열 군수가 1억 1000여만원의 비용(법정 한도액 1억 2500만원)을 청구해 가장 많은 금액을 청구했고 이상근 후보가 1억 400여만원을 청구해 뒤를 이었다.
이 두 사람은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을 전액 보존 받는다.
이에 반해 50%를 보존 받는 정종조 후보는 9300여만원, 하태호 후보는 8500여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반면 김인태 후보는 3100여만원 사용으로 군수 후보 중 가장 적은 금액을 신고 했지만 10% 미만 득표율을 보여 한 푼도 보존 받지 못한다.
또한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종환 후보는 4600여만원(법정비용 4100만원)을, 제정훈 의원은 2500여만원을 청구 했다. 박노형 후보는 280여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돼 출마자들 중 가장 적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한 8명의 후보 중 6명은 평균 3400여만원(법정비용 4100만원)을 신고 한 반면, 2명은 4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도범 의원은 3200여만원, 김홍식, 김상준 의원은 3600여만원을 청구해 실사 여부에 따라 전액 보존 받게 된다.
반면 절반을 보존 받게 되는 이용재 후보는 3800여만원, 김석한 후보는 3500여만 원, 도평진 후보는 3800여만원을 각각 지출했다고 신고했다.
이상봉 후보는 490여만원, 조홍래 후보는 370여만원의 적은 금액을 지출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낮은 득표율로 보존을 받지 못하게 됐다.
기초의원 나 선거구는 최을석 의원이 3700여만원(법정비용 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영봉 의원이 36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최상림 의원과 김진열 후보가 각각 2100만 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기초의원 다 선거구는 박용삼 의원이 3500여만원(법정비용 4000만원)으로 가장 많게 신고했고 황보길 의원이 2800여만원, 공점식 의원이 24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을 보존 받는 김희태 후보는 2700여만원, 박일훈 후보는 25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왕수 후보는 380여만원을 지출 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2200여만원(법정비용 4100만원)을 새정치민주연합은 3100여만원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의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선거비용을 이 같이 공개하고 오는 29일까지 실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출마자들이 신고한 선거비용을 홈페이지와 고성선관위에 공개하는 한편 신고서를 바탕으로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성선관위 관계자는 “출마자들이 신고한 내용대로 전부 보존해 주는 것은 아니다.”며 “심사를 거친 뒤 통상적인 가격을 적용하여 오는 31일 선거비용을 보존해 준다. 따라서 출마자들이 청구한 금액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출마자들(10%이상 득표자)에게 지급되는 선거 보존비용은 100%로 군비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