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초등학교(교장 허연수)는 지난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에서 감자 캐기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5월 초 학생들이 텃밭에 직접 심었던 감자가 여물어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먼저 감자의 줄기를 뽑아 놓고 그 자리를 손과 호미로 헤쳐 보면서 손에 만져지는 감자가 나올 때마다 연신 신기해하며 열심히 감자를 캤다.
 혹시나 감자가 다칠까 조심히 캤고 햇빛을 받아 하얗게 보이는 캔 감자를 보며 어린 농부가 된 듯 즐거워했다.
4학년 김가을 학생은 “봄에 우리가 심고 물을 주어 기른 눈이 있는 감자 조각이 이렇게 탐스런 동글동글한 감자가 된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집에서 찐 감자를 먹기만 했는데 땀을 흘리며 직접 캐보니 농사를 짓는 분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는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상리초등학교는 이번에 수확한 감자를 급식 시간에 제공하여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은 물론 노작활동으로 인한 땀의 가치와 흙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