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손상재)는 지난 27일 정기회의를 열고 고향을 방문한 조경태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한중 FTA와 쌀 관세화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 됐으며, 농업인들의 입장을 국회의정활동에 반영키 위해 진행됐다.
조경태 국회의원은 “선진국 중 농업이 발달하지 않고 중요시 여기지 않는 나라는 없다.” 말하며 “거리가 가까운 중국과의 FTA가 한미 FTA보다 더 심각함을 받아들이고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상재 회장은 “농업인 단체의 도 단위 간담회에서 쌀 관세화 진행 이후에 대한 대책, 방안이 논점으로 진행됐다.”며 “우리도 쌀 관세화 이후 상황을 대비해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성근 쌀전업농 회장은 “쌀, 소 등은 최저가격보장이 되지만 실질적인 혜택이 없다.”고 지적하며 “농업인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인 단체 대표들은 한중 FTA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 소득감소 등을 우려해 최저가격보장제 농산물 품목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조경태 국회의원은 “농업예산과 관련해 홍문표 예결위원장과 만나서 논의하겠다.” 말하며 “농업인들의 뜻에 맞는 정책이 시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쌀 관세화 유예 종료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유보했으며, 쌀 산업의 향후 발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