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12년 경남고성세계공룡엑스포 개최에 따른 숙박시설 부족 해소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을 위해 고성읍 신월리 657-1번지 일원, 9,133㎡의 부지에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고성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학렬 군수, 김종술 부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 및 사업담당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오토캠핑장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기존에 선정된 3곳의 후보지(신월리 657-5, 이당리 659, 동외리 465) 가운데 경관성, 접근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신월리 일원으로 결정하게 됐다.

▲ 고성 오토캠핑장 조성 예정 부지, 신월리 657-1번지

이번 사업을 맡은 KSM기술(주)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규격(FICC, 국제캠핑협회 시설등급: 상급)에 맞는 캠핑장 설계와 고급형 카라반 도입, 대상지의 환경보전 및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기반으로 하여 타 오토캠핑장과 차별화를 시도, 고급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가급적 자연을 보존하여 조성할 것"을 권고 했으며 "파도·풍랑 등을 고려하여 자연재해(해일 및 너울성 파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단점을 미리 파악해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과 "남산공원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검토 할 것" 등을 강조했다.

 

▲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성오토캠핑장 조성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고성오토캠핑장은 앞으로 타당성 조사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올해 7월 착공을 할 계획이며 전국에서 얼마 안되는 해변에 위치한 캠핑장으로써 타 캠핑장과 차별화하여 특색있는 친환경 캠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12경남고성세계공룡엑스포 행사기간에 부족한 숙박시설 확보는 물론 그동안 스쳐 가는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에 따른 경제 활성화로 주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