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경남도민체전 사전경기로 치러진 씨름종목에서 고성군선수단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에 비하여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초.중.고등학교의 씨름부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도내 최강임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김해시 수릉원씨름장에서 사전경기로 개최된 도민체전 씨름경기에서 고성군 씨름선수단은 개인전 1위 2명, 2위, 4명, 3위 4명 등의 성적을 올려 비록 산청군에 종합 1위를 내줬지만 값진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고성군을 비롯한 경남 9개 군에서 참가하여 산청군이 종합1위 고성군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씨름은 산청군이 전통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으로 초.중학교 씨름부가 있어 군부 중 최강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반에 고성군 씨름은 씨름협회(회장 송호준)를 중심으로 동호회 성격으로 이루어져 있는 열악한 씨름인구인데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고성군씨름협회는 체계적인 씨름선수 육성을 위해 초등학교 씨름부 창단을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운 여건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
송호준 협회장은“타 시군에 씨름부가 있는 것이 정말 부럽다. 고성군에도 씨름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환경이 맞지 않아 애로를 겪고 있다. 고성군이나 교육청 등 행정에서 씨름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