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 지난 2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고성오광대 전수회관에서 2014년 첫 번째 상설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인형의 해학으로 신명의 판을 연다’라는 주제로 극단 사니너머가 전통인형극 ‘돌아온 박첨지’를 선보였다.
‘돌아온 박첨지’ 공연은 동시대에서 이루어지는 부조리한 사회적 비판을 인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일침을 가하며 전 연령층이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전통인형극으로 옴니버스 스타일로 각각의 이야기가 별도로 진행됐다.
각 이야기마다 상징적인 구성과 더불어 다양한 한국 전통연희를 인형을 통해 표현해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고성오광대 상설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25일에는 ‘국악 그 새로운 변화, 이제 뮤지컬이다’를 주제로 아동청소년극 ‘하얀 눈썹 호랑이’를, 7월 30일에는 ‘국악 관현악, 맥박으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신풀이, 즉흥무, 영화음악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상설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