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경남교육감 후보가 고성장날인 지난 26일 오전 고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경 고성읍 송학리 고성축협 앞에서 유세에 나섰다.
고 후보는 진주외고 사건을 의식한 듯 유세에 앞서 군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 같은 학교 폭력이 없도록 모든 안전장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육은 무엇보다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수시로 교육정책이 바뀌어서는 안되며,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고 희망을 주는 교육정책이 계속되어야한다”강조하면서“고성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27일 고 후보는 경남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5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 100인위원회로부터 6.4지방선거 “좋은 후보” 인증서를 받았다.
이는 “대한민국이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새롭게 변화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영진 같은 좋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한다는 뜻으로 저에게 인증서를 준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고영진 후보는 “교육은 전시. 선심성 공약으로 접근하는 곳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것과 효율성도 따져봐야 한다” 며 지난 4년간 공약 이행률 89%(경남 단체장 중 1위)로 전국 교육감 협의회 회장으로서 약속을 지킨 교육감이 내건 공약임을 주목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사립유치원 교원의 사기진작과 교수-학습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립 유치원 교원과 사립유치원 교원의 보수 차액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유치원 원아교육을 사립유치원이 전체의 76%(학생수 37500명)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사립유치원에 취학하고 있는 학부모의 부담을 감안, 학생들의 학교안전공제회비아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 비정규직을 교육감 직고용 조례를 시행하고, 수당인상, 호봉제 시행 등 교육공무직 관련법을 제정해 완전 정규직화하는 많은 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고후보는 또 “누가 우리 경남교육을 더 알차고 훌륭하게 발전시켜 학생들의 안전을 더 잘 챙길 수 있는 후보인지 유권자 여러분들이 꼼꼼히 따져보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