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정종조, 무소속 이상근, 김인태, 하태호 군수 후보 4명이 새누리당 하학열 군수 후보를 겨냥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 4명 후보들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30분 고성군청 중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하학열 고성군수 후보자의 체납사실 공보물 게재 고의 은폐 및 누락의혹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하 후보를 비난했다.
정종조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말 놀라운 사실을 인지했다”면서“우리는 새누리당 하학열 고성군수 후보자의 체납사실 공보물 게재 고의은폐 및 누락의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하학열 후보는 지난 15일 고성군수 후보등록 당시 개인공개정보에 최근 5년 간 세금체납액 중 당해 체납액 4,805,000원, 현재 체납액 285,000원을 신고했으나, 지난 26일자 가정에 배달 된 선거공보물에는 체납액 사실이 누락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이에 우리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기재 및 유포에 해당하는 엄중한 사안으로 건주하며, 비도덕적 위법행위에 대해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상응한 법적 조치를 촉구한다”밝히면서“하학열 후보는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법과 군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힘과 동시에 군민에게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후보들은 이러한 사안에 대해 선관위는 인지하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군민들에게 알리고 사법당국에 정식 고발할 계획이다고 했다.
정종조 후보는“미래 4년을 책임질 군수를 거짓말로 일관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 군민들이 잘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후보들이 제기하는 것은 하학열 후보가 지난 15일 군수후보로 등록 하면서 선관위에는 체납사실(4,805,000원, 285,000원)이 있다고 했으면서, 가정에 배포된 공보물에는 체납사실이 없다고 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