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6대 의회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지난 21일 오전 고성군의회(의장대행 최을석)는 제20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고성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 4년간 활동해온 고성군의회 6대 의회가 사실상 모두 마무리 되고 22일부터 실시되는 6.4지방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임시회는 도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 14일 군의원직을 사퇴한 황대열 전 의장을 대신해 최을석 부의장이 의장대행을 맡아 진행됐다.
개정된 조례는 7대 의회부터 의원 정수가 1명 늘어나 위원회를 조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에 따라 고성군의회 운영위원회는 6명, 총무위원회 5명, 산업건설위원회는 5명으로 각각 조정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임시회는 최을석, 김홍식, 정도범, 황대열 의원 만이 참석해 넓은 본회의장을 썰렁하게 했다. 황대열. 정호용 의원은 도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류두옥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의원직을 잃어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송정현, 박기선 의원은 참석하지 않아 공천 후유증을 실감케 했다.
최을석 의장대행은 “오늘 사실상 6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인 것 같다”며“뒤돌아보니 지난 4년 간 열정적으로 의회 활동을 펼쳐온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고성군 발전에 기여한 공도 상당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이때 고성군에도 각종 공사 등에 재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풍년농사를 위한 행정의 철저한 지도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