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달구벌을 뜨겁게 달구었다.
 지난달 27일부터 4일 까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작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4일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를 앞세워 유일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남자 400m 계주로 막을 내렸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육상선수권이 9일 동안 계속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특히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고성출신인 강삼옥 경남육상연맹 강화위원장이 이번 대회에 일조 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쓰이는 각종장비와 기구를 세심하게 점검해 선수들의 안전은 물론 좋은 기록을 수립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는 기술이사(전문 가이드)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그는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위촉 됐다. 또한 그는 평소 세계적인 육상선수들과도 교분을 맺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대높이뛰기선수인 이신바예바 선수와 중국의 110m 허들선수인 루시앙 선수 등이다.
 이밖에도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케냐의 게라시 선수와 무이타 선수를 지도해온 무라함 제이나 감독과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들 선수단들을 향후 우리지역으로 동계훈련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그들도 동계훈련에 참여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뜻을 비추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그는 내년 1월에 개최하는 이봉주 마라톤을 적극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육상계에서 ‘마당발’로 불리고 있으며, 어린꿈나무들을 잘지도 해 이미 가르침을 받은 많은 선수들이 대한민국 육상계를 석권하고 있다.

 앞서 열린 도민체전에서도 그의 지도아래 어린 꿈나무들이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그의 지역사랑으로 내년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고성군이 체육의 메카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한편 201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러시아 모스크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