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초등학교(교장 박동윤)는 지난 2일 전교생(24명)이 한복교복을 입고 친구와 함께하는 전통놀이체험을 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투호나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와 미니볼링과 같은 뉴스포츠를 하며 친구간의 우정을 쌓기 위한 꿈키움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일초등학교는 지난해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한복교복을 입게 되면서 학생 중심의 주요 활동 마다 전통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친구관계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꿈키움 교실은 학생들에게 친근한 활동을 소재로 매월 1회 정도 운영되는데, 이번 행사에는 전통과 현대 놀이가 서로 잘 어울려 진행되었다.
전통놀이로‘투호’는 1학년부터 고학년 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경기여서인지 선후배가 한 팀을 이루어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었다.
현대놀이로‘플라잉디스크’, ‘미니볼링’경기에서는  조원들 사이의 단합이 강조되기 때문에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열띤 응원을 했다.
  류예진(3년 여)학생은 “한복교복을 입고 놀이를 하니까 마치 옛날 사람 같아요. 놀이하며 친구와 언니 오빠들과 더 친해진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했다.
박동윤 교장은“최근 학생들이 혼자서 하는 인터넷 게임에 익숙해져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친구들과 우정을 쌓는 기회를 자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번 꿈키움 교실 행사는 한복교복을 입고 활동하면서 전통의식도 키우고 친구관계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