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철성중학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문회에서 ‘철성중 50년사’라는 기념지를 발간했다.
5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어경효)에서 발행하고 5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정해룡)에서 편집한 기념지는 약 500페이지의 분량이다.
‘철중의 반세기, 그리고 미래’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기념지는 철성중학교 초대 설립자인 고 김재익 이사장을 비롯한 고 김기호, 노연현 이사장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남영학원으로 재단이 변경되는 시대의 흐름을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철성중학교의 개교 모습과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학교 전경을 빛바랜 사진으로 담아 50년 전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학교를 이끌어 오신 수 많은 교장과 교사들의 모습도 담겨 있어 학교의 역사가 한눈에 나타나 있다.
1회부터 47회 졸업생들의 단체사진 수록은 졸업생들 조차 소장하지 못한 귀중한 추억이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
기념지는 학교 발자취 뿐만 아니라 고성군에서 철성중학교가 차지하는 비중도 서술하고 있어 교육의 중요성도 나타나있다.
정해룡 편찬위원장은 기념지를 발간하면서 보람도 있었지만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고 토로했다.
“중요한 직책을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이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하여 한계가 있어다”면서“그렇지만 50주년은 100주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편찬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제 50년사가 발간되었다. 잘되었든 못되었든 이를 깃점으로 하여 잘 됨은 더욱 잘되게 하고, 못 됨은 수정 보완하여 다가올 철중 70년, 100년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