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기초의원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비례대표 공천위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 까지 광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접수한 결과 경남 18개 시.군에서 광역 15명, 기초 81명이 접수 하였으며, 고성군에는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만 4명이 신청했다 고 밝혔다.
박덕해 새누리당 고성당협 여성국장, 윤선옥 전 고성읍주민자치위원장, 이동훈 전 새누리당 고성당협 사무국장, 조정식 고성군생활체육회장 등이 신청했다.
비례대표는 홀수를 여성에게 우선 배정해야 하기 때문에 박덕해, 윤선옥 씨 둘 중 1번이 유력하며, 이동훈, 조정식 씨는 2번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덕해 씨는 현재 새누리당 고성당협 여성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년 간 당원들과 여성당원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군현 국회의원의 부인을 잘 보좌한다는 평가도 있어 당원들 사이에는 1번 배정에 이견을 달지 않고 있는 인물이다.
윤선옥 씨도 4년 전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인해 주변 지지 세력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당 내 기여도는 박 씨보다 다소 밀린다는 분석이다.
이동훈 씨는 이군현 국회의원이 고성.통영 지역구에서 당선 되었을 때부터 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지금은 다소 비껴서 있지만 여전히 이 의원의 최 측근 사람으로 통한다.
특이한 것은 그동안 도의원 1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활동한 조정식 씨가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선회한 것이다.
조 씨는 경선 룰이 확정되자 참여를 거부하고 모든 선거일정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런 그가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것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군현 국회의원이 비례대표를 제의했다는 설이 난무하여 다른 후보자들의 반발도 사고 있다.
실제로 모 후보자는 이군현 국회의원에게 이 같은 사항을 따져 물으며 항의 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도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비례대표가 한 석 늘어난 2명을 선출하는 탓에 다소 많은 후보가 신청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렇지만 고성군 범 야권에서 후보를 낸다는 계획이어서 새누리당에서 2석을 다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 조정식 두 사람도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선거전을 대비 2번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경남도당 비례대표 공천위는 오는 3일 오전 10시 비례대표 후보자 전체에 대한 개별면접을 실시하고, 5월 둘째 주 서류심사를 거쳐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대표성, 당 및 사회기여도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