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 이쌍자(46)부위원장이 야권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됐다,
‘고성군 좋은 비례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 위원장 백두현)는 지난달 29일 오후 고성읍사무소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후보 면접을 실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추천위는 지난달 초 범 야권 기초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후보 공모에 나섰다.
추천위는 새누리당 일색인 고성군의회의 개혁과 진정한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야권의 의회 진출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비례대표가 한 석 늘어나 야권의 단일화가 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결론으로 고성군 정의당, 통합진보당, 야권 성향 등의 인사들이 모여 ‘고성군 좋은 비례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2명의 후보가 신청을 했고 지난달 29일 추천위의 전체 회의와 함께 면접을 실시했다.
추천위는 후보자의 도덕성, 가치관 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10개 항의 공통질의와 소신을 집중 점검했다.
한 후보당 약 40분 가량 강도 높은 면접을 실시하여 종합점수를 합산, 이쌍자 씨를 최종 선정했다.
비록 선출직 선거는 아니지만 이로써 새누리당과 고성군 범 야권 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전개되게 됐다.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추천위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비례대표 후보추천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추천위의 이후 행보는 선거대책본부로 개편되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좋은 비례 후보로 선정된 이쌍자 씨는 “치적이나 업적을 도베 하기에 여념 없는 보여 주기식 거창한 사업들을 떠나 약자의 편에서 고민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입이 되어 그들에게 힘이 되는 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부족한 저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열린 귀로 범 야권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함께 고민하며 옳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두려움 없는 강한 목소리를 담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1987년 대학시절 뜨거웠던 유월을 생각하며,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민주와 진보의 승리를 이끌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쌍자 씨는 율천초등학교, 고성여중, 고성여고, 창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도서연구고성지회장, 어린이책 시민연대 고성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교육자문위원,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 운영위원, 고성여자중학교 상담지도자,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