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현 고성군 좋은 비례추천 위원장이 지난 23일 고성미래신문사를 방문해 6.4지방선거에 대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오는 6.4지방선거 고성군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맞서기 위해 사회단체와 야 3당이 공동으로 지난달 26일 발족한 ‘고성군 좋은 비례후보 추천 위원회(위원장 백두현, 이하 추천위)’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비례 후보 공모에 나선 추천위에는 24일 현재 여성 2명, 남성 1명이 각각 신청했다.
이에 백두현 위원장은 예상외로 많은 후보자가 신청한 것에 고무적이라 평가하고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론이 공천으로 선회하자 비례대표에 이어 선출직 후보까지 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선거 김경수 예비후보의 총괄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백 위원장은 도지사 후보와 선출직, 비례대표 후보 등 3명을 한 셋트로 묶어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추천위와 더불어 새정치민주연합 고성 창구역할을 담당할 백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들었다.

문) 고성군 좋은 비례후보 추천위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다르게 낼 것인가?
답) 아니다. 통합진보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고, 어차피 야당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결집한 것이기 때문에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될 것으로 본다.

문) 비례대표 후보는 몇 명이나 신청했나?
답) 총 4명이 접수하여 현재 여성 2명, 남성 1명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조만간 추천위 심사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문) 그렇다면 기초단체장, 광역, 기초의원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
답)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은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선거인단 구성도 그렇고 광범위한 지역구 탓에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기초의원 가 지역구에는 후보를 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추천위와도 일부 교감이 되었고, 경쟁력 있는 후보만 물색하면 될 것 같다.

문) 기초의원 가 지역만 후보를 내는 이유와 다른 지역은?
답) 가 지역은 고성읍과 삼산면을 근거지로 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아 경쟁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후보가 있다면 전 지역에 후보를 낼 것이다.

문) 비례대표는 그렇다 하더라도 선출직은 새누리당 텃밭에서 경쟁력이 있겠나?
답) 이번에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모든 후보를 추천위에서 논의하여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군민들의 지지가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선거는 군민들이 이갑영, 이학렬 군수로 이어지면서 독단적인 행태에 많은 염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 의원에게 공무원들이 굽신거리는 시스템이 되다보니 공무원들이 군민을 위해 일 할 수가 없다. 군민들이 이제는 다 알고 있다. 새누리당 일색인 의회 내에서 군민을 위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을 위해 고성군 범 야권세력이 전면전에 나서게 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세하여 힘을 보탤 것이다. 그리되면 군민들도 이번선거를 과거와는 달리 판단할 것으로 본다.

문) 기초의원 후보를 염두해 둔 사람이 있나
답) 아직 없다. 그렇지만 주위에서 추천하는 분과 몇몇 분이 거론되고 있지만 추천위에서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모실 생각이다.

문) 추천위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답) 후보에서부터 당선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다. 그리하여 당선 된다면 의회에서 거대 여당과 맞설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 계속 지원하고 군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문)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답) 우리 군민들은 그동안 너무 많이 속아왔다. 이번에 올바른 사람 뽑아서 민의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여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그리하여 응어리진 한도 풀고, 고성이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