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근 박사의 초청강연회와 제례실기시연 강좌가 지난 5일 오전 10시 소가야유물전시관 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고성문화원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김종술 부군수와 정경훈 교육장,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해 소가야 고성송학동고분군과 일본의 전방후원분을 주제로 송학동 제1호분의 연구에 따른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인 특성, 분구와 각 유구의 특징에 대한 강연이 개최됐다.
 
 심봉근 박사는 강연을 통해 “송학동 제1호분은 고성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고유성이 인정되는 재지적 문화요소의 바탕 위에 지리적으로 인접한 대가야, 신라, 백제, 일본 등과의 문화적 교류 흔적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유사성의 배경에는 지리적으로 상호 인접하는 지역이면서 수로의 발달로 교통수단이 편리하게 된 것이 그 바탕이었을 것”이라며 역사· 지리적 설명을 곁들였다. 강연에 이어 오는 추석 명절에 즈음해 고성문화원 예절분과위원회가 주관하는 제례실기강좌가 허태동, 한학자의 집례로 시작됐다.

▲ 허태동 한학자의 집례로 제례를 시연하고 있다.

  의식절차, 제례음식, 제례상 차리는 법, 제례 순서 등 강좌와 더불어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한 제례 시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의에 참석한 한주민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송학동 고분군이 인접해있는 소가야박물과에서 강연을 들어 더욱 실감났다” 며 “아울러 제례연도 볼 수 있어 일거양득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앞으로 이런 강연을 자주 열어 군민의문화와 정서함양에 기여 할것이다”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