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면이 한바탕 들썩였다.
거류면체육회(회장 황석수)는 지난 12일 거류체육공원에서 ‘제15회 거류면면민 화합한마당 체육대회 및 제2회 당동만 달빛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렬 고성군수, 황대열 군의회 의장, 김정완 고성경찰서장, 김근 거류면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들과 주민, 출향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로패 시상에서는 손병일·김종진 체육회 고문이 거류면 체육회를 위해 헌신한 공으로 공로패를 수상했고, 입장상은 당동선수단이 차지했다.
신화, 방산, 당동, 감서, 광일 선수단으로 나누어 겨룬 체육·민속행사에서는 축구, 배구, 줄다리기, 지게고무신넣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 끝에 신화선수단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부 행사는 마을별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제2회 당동만 달빛축제 행사가 진행돼 면민들은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으며 세탁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갔다.
황석수 체육회장은 “오늘 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 축제는 각 마을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 주민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 면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며 특히 제2회 당동만 달빛축제는 외국인과 출향인, 다문화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전했다.
거류면민들은 화합한마당 잔치를 아쉬워하며 2년 후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