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호 고성군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후 고성읍 송학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후보자의 친구, 지인 및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당선을 기원했다.
특히 하 예비후보가 졸업한 부산대학교 동문들과 옛 스승이 자리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연설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세 번째 고성군수에 도전하는 것이다 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결연한 각오로 진인사대천명, 승패, 당락을 하늘에 맡겨놓고 임할 것이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선도 모자라면 젖 먹던 힘, 죽을힘을 다해 군민들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소신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자부 한다면서 가치와 눈앞의 이익이 상충할 때 늘 가치추구를 선택해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기도 했다고 소회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도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평소 소신과 이념대로 이당, 저당 기웃거리지 않고 순수 무소속을 택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 이유에 대해 그는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막고 또 돈 공천, 줄서기, 군수, 도.군의원이 국회의원 똘마니가 되고 하수인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공천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기에 무소속을 택했다 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지방선거 공천폐지 공약 파기를 비난했다.
하 예비후보는 “공천 폐지라는 대선공약을 어기고 또 다시 공천을 하고 있는 정당에 대해서 엄중한 문책을 해야 한다”지적하고“또 다시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기성정당에 대해 어물쩡 넘어 가서는 안된다”고 주장 하면서“이번에는 회초리를 들고 분노해야 한다. 국민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그는 “고성이 정말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뭔가 달라져야 한다. 새로워야 한다. 바뀌어야 한다”강조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인드와 사고로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통찰력과 혜안을 갖춘 하태호 가 적격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또 당보고 찍고, 돈 많다고 찍고, 집안 보고 찍고 해서는 고성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누가 살 맛 나는 고성을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하태호 예비후보는 거류면 출신으로 방산초등학교, 고성중학교, 철성고등학교,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만섭 국회의장 보좌관을 역임하였으며, 두 번에 걸쳐 고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