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초등학교(교장 이성우)는 지난 8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녹색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 사당산(하이면 중심산)을 올랐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땀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기도 하였지만, 산을 오르는 동안 따뜻한 봄 햇살과 바람 그리고 만개한 목련과 개나리에 봄기운을 완연히 느낄 수 있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에서 피어오르는 파릇파릇한 새싹과 가벼운 날갯짓을 하는 여러 곤충들을 관찰하며 교과서와 책으로만 보아왔던 봄의 기운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배려와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녹색동아리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아끼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는 등반이 되었다.
산 정상에서 5학년 이나리 학생은 “산을 오를 때는 힘들고 다리가 아팠지만 정상에 오르니 정말 뿌듯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겨우내 잠들었던 자연이 싱그럽게 깨어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도 ‘새 학년 새 각오-호연지기 정신’으로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함께 꿈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유익한 한마음 등산의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