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지방선거 고성군 기초의원 선거 나 지역구(하일, 하이, 상리, 대가, 영현, 영오, 개천면)에 출마하는 강영봉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지인 및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 파출소 옆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선거 필승 결의를 다졌다.
그는 고성군은 아직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으므로 이 분야의 발전 방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강 예비후보는 군 의원은 거창한 공약보다 오로지 지역민을 위한 심부름꾼이 되어야 한다는 정신을 가져야 하며, 군민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닌 머슴이라는 정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철학이 ‘근면, 성실’이다 소개하고 “어릴적 가난하여 나무를 팔아 학교를 다녀야 하는 불우한 시절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근검, 절약하며 맨손으로 사업체를 일으켜 세워 오늘에 이르렀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군민의 공복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FTA협상으로 내년부터 쌀 수입이 전면 개방될 가능성이 있기에 농가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청정 해양지역인 자란만 일대를 보존할 수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 대책, ▲산지를 개발하여 고소득 작물인 산채류, 고사리 재배 등의 생산 지원 등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하이면 지역에 들어설 신규화력발전소를 거론하며, “현재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우리군에 소재하면서도 명칭은 삼천포를 사용해 고성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있다”지적하고 새로이 건립될 발전소는 “고성과 더불어 ‘높다’, ‘품질이 높다’라는 뜻을 가진 영문 'high'를 조합한 ‘고성high발전소’로 할 것을 제한해 눈길을 끌었다.
신규발전소 건립과 관련하여 강 예비후보는 “잘하면 고성군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겠지만 일부 몇사람의 의견이 반영돼 잘못 흘러가면 지역발전은 고사하고 주민들 간 반목만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강 예비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신규발전소 건립사업이 지역민들의 뜻과는 일부 다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했다.
그는 이번선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깨끗하고 공정하게 임하는 것이다”면서 상대방의 험담의 소리가 들려도 귀담아 듣지 않고 오로지 지역민들이 토로하는 아픔만을 가슴에 새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영봉 에비후보는 하이초등학교, 삼천포중,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특전사 1공수 중사를 예편하여 하이면체육회장, 하이면개발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고성군사격연맹회장, 고성군 임업후계자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