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영현면 연화2구 산골마을이 소품분재를 만드는 여성농업인들로 왁자지껄하다.
고성군이 농촌여성리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여성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9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소품분재 교실을 열고 있는 것이다.
교육은 국가공인 분재전문 관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영현면 산희분재원 심유산 대표가 맡아 물관리, 병충해방제, 분갈이, 가지치기 등 분재관리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은 홍자단 분재, 진궁 분재, 도토리 분재, 홍자단 분재 만들기 실습을 마치고 9일 오후 2시, 네 째 교실에서는 좀느릅 분재 만들기 실습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왕상조(58, 회화면 어신) 씨는 “소품분재가 다소 생소했는데 현장에서 직접 실습을 하니 쉽고 빠르게 배울 있어 좋다.”며, “앞으로 좀 더 심도 있게 분재기술을 익혀 소득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소품분재 기초과정 이수로 품목별 전문 여성농업인 육성의 발판을 마련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 수료 후 평가 설문 조사를 통해 여성농업인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해 전문 여성농업인을 꾸준히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