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출신의 한 성(33세)감독이 이끄는 진주 경해여자중학교 배구부가 2014년 춘계배구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해여중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전남 강진에서 열린 ‘2014 춘계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 출전해 결승에서 경기 수일여중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결승에 가기까지 예선 2경기, 8강, 4강전에서도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한 성 감독은 고성초등학교 출신으로 경기대학교 배구선수로 활동했다.
현역시절에는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지도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주 경해여자중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겨울에는 고향 고성을 동계훈련지로 선택하여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 성 감독은 “동계훈련에서 고생하면서도 믿고 잘 따라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말하며 “지난겨울 고향인 고성에서의 전지훈련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우리 선수들과 함께 앞으로 있을 소년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 입상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해여중은 오는 5월초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